올바른 과일, 채소 씻는법
여름이 다가오면서 달고 시원한 과일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저는 과일을 너무좋아해서 거의 매일
과일을 먹고 있는데요.
껍집을 깍아서 먹는 과일은 그마나 농약에 대한
걱정이 덜한데 껍질채 먹는 과일은
잔류농약에 대한 걱정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 올바른 과일, 채소 씻는법 알아보았어요.
잔류 농약은 수천 배 희석한 농약을 사용 후에
농산물에 남아있는 극미량의 농약을 뜻합니다.
농산물에 농약을 뿌리면 비바람에 씻기거나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공기 중 산소나 햇빛에 분해되기도 합니다.
농산물에 흡수된 농약도 식물 체내의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감소합니다.
따라서 채소에는 매우 극소량의 잔류농약이 남아있어,
물로 씻어 먹으면 거의 제거된다.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의 종류에 따라
잘 씻는 방법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씻어 먹어야 잔류농약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과일 종류에 따라 세척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포도는 깊숙한 곳까지 안 씻길까 걱정되어
아예 알을 일일이 떼어내어 씻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도알을 떼어내지 않고 1분 동안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 먹어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밀가루를 포도송이에 골고루 뿌려준 뒤
10분간 상온에 두다가 흐르는 물에 밀가루를 씻어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밀가루 속 녹말 성분이 흡착력이 강해 흙, 먼지,
농약까지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의 무성한 잎처럼 보이는 곳은 실은 꽃입니다.
두꺼운 줄기에 몽글몽글한 꽃이 피어있는 형태로,
건조할 때 닫혀 있다가 물에 닿으면 꽃봉오리가 열립니다.
따라서 브로콜리를 씻을 때 꽃봉오리 부분을 물에 담그면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10분~20분가량 담가두면 브로콜리 꽃봉오리가
저절로 열리면서 안에 끼어있던 이물질과 잔류 농약들이 빠져나갑니다.
이때 깨끗한 물로 갈아 그 안에서 브로콜리를 털어준다.
마지막으로 물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5분간 담갔다가 꺼내서 다시 한번 깨끗한 물로
헹구면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깻잎이나 상추는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특성이 있습니다.
그 잔털이나 주름 사이사이에 농약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아,
다른 야채보다 더욱더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으면
잔류 농약이 거의 제거돼, 안심하고 먹어도 좋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장을 세척하기보다는
한 장씩 앞뒤로 흐르는 물에 씻으면 제대로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딸기는 농약 사용을 많이 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조금만 힘을 줘도 잘 무르고,
특유의 달달한 향과 맛으로 농약을 많이 칩니다.
특히 딸기는 잿빛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방지제를 뿌려 재배합니다.
이처럼 까다롭게 재배된 딸기는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줍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먹는 과일이니
흐르는 물에 3~4번 이상 꼼꼼하게 씻습니다.
특히 꼭지 부분은 농약이나 벌레 등 이물질이 많이
달라붙어 있으므로 미리 떼고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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